나이가 들면 다양한 몸의 변화가 나타난다. 그중 하나가 근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단순히 보이는 곳의 근육뿐만이 아니라 몸속 근육까지 모두 힘이 떨어져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질환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요실금으로 골반저근이 약해져 나타난다. 골반저근은 골반의 두덩뼈에서 엉치뼈까지 연결된 근육군을 말하는데 항문괄약근이나 요도괄약근, 구해면체근, PC근육 이라고도 불리는 치골미골근 등이 대표적이다.
요실금에 걸리면 나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 옷을 적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하는데 부끄러움에 말하지 않고 숨기는 경우가 많다.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평소 골반저근을 꾸준히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
제대로 된 케겔 운동은 항문이 아니라 요도에 힘을 주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소변 줄기를 끊을 때 사용하는 근육이 바로 그곳이다. 여성 역시 소변을 참는 느낌으로 이 운동을 진행하면 된다.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호흡을 멈추고 10초간 요도에 힘을 주었다가 숨을 내쉬면서 10~15초간 이완하는 것을 반복한다. 이때 엉덩이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도괄약근을 수축-이완하기를 5회 정도 반복하는데 초기에는 각 5초간 유지하고, 익숙해지면 7, 10, 15초로 늘린다. 케겔 운동 자세는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하는 것도 좋지만, 침대에 바로 누워 무릎을 약간 굽혀 세우고 벌린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케겔 운동으로 근육을 꾸준히 강화하면 성적 만족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 사진 = 팩토리얼 '이지케이'
최근에는 앉아 있기만 해도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치료의료기기도 선보였다. 팩토리얼의 이지케이는 평평한 곳에 올려놓은 뒤 15분간 앉아있으면 전기자극(저주파 펄스)가 골반저근을 자동으로 수축 및 이완시켜 정확한 케겔 운동을 가능하게 해 요실금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 여성의 경우 회음부 성형 후 병원에서 저주파 요실금 치료기를 권유하기도 한다고.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허가증과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요실금은 한 번 발생하면 심리적, 신체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질병이다. 꾸준한 골반저근운동으로 요실금을 미리 예방하는 것과 더불어 증상이 발생하면 숨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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