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몸을 움츠리게 되는 요즘 중년남성들의 어깨가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직장 스트레스, 자녀 문제 등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성생활에 있어서의 고민은 남성들을 더욱 위축되게 한다. 특히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남성이라면 이러한 고민은 더욱 심할 것이다.
당뇨병인 남성은 반드시 발기부전인 것일까? 모든 당뇨병 남자환자들이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나 당뇨병 남자환자에게 있어 2~3명 중 1명은 발기부전을 경험하고 있어 이는 일반인과 비교하였을 때는 2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당뇨 환자에게 일어나는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발기부전 원인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것은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비아그라’를 열심히 복용하여도 그 원인이 신경손상에 있다면 신경전달물질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의 원인에는 당뇨로 인한 혈관합병증으로 인하여 음경으로 가는 혈류가 방해 받는 경우와 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경우,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을 들 수 있다.
특히 심리적인 요인의 경우 몇 번의 실패와 좌절로 인해 다음에도 그 실패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발기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당뇨라고 하여 언제까지 성관계를 피하고 주눅들어 있을 수는 없는 법, 파트너와 함께 비뇨기과를 찾아 상담을 받고 그에 따라 약물을 복용하거나 경우에 따라 수술적인 요법을 통해 충분히 성적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경구용 약물 복용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방법으로 개인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약이 다르므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을 적절히 선별하여 사용하도록 하며 심혈관계 문제가 동반된 환자의 경우 발기부전 치료제와 심혈관계 약이 함께 복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약물을 복용하여야 할 것이다.
약으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 발기유발 약제를 직접 주사하여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4시간이상 발기가 지속되는 지속발기증 시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형물 삽입이나 펌프삽입 같은 수술적인 요법이 고려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충분한 면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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