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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매독 환자 급증…매독 의심증상과 감염경로는?
일본의 매독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일본의 매독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매독 감염자 수가 1만 14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하여 약 1.7배 증가한 수치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데이팅 매칭 앱으로 만난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가 주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일본 성감염증학회의 시게무라 카츠미준 교수는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매독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모두가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콘돔을 사용하는 등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 매개 감염병이다. 주요 감염 경로는 성관계다.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류경호 원장(골드만비뇨기과의원)은 “후천성 매독은 주로 성접촉 시 외성기 표피나 점막층이 손상되었을 때 감염되며 감염자와 키스를 하거나 칫솔, 면도기를 같이 사용해도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한 여성에서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지만, 일상적인 생활로 가족에게 감염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매독은 감염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1기, 2기, 잠복매독, 3기 매독 등으로 분류된다.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감염되면 증상이 나타나는 데 약 3~90일 정도 걸린다. 평균적으로는 3주 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1차 매독은 궤양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경성하감이라고 하며, 단단하고, 경계가 불분명하며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이 전신으로 퍼지면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2기 매독으로 진행된다. 2기 매독은 임파절 종대,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1기와 2기 매독 증상이 사라진 후에는 잠복 매독이 시작될 수 있으며 이러한 잠복 상태는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이후 찾아오는 3기 매독은 중추신경계, 뼈, 심장 등 다양한 장기에 균이 침범하며 동맥염, 뇌 신경 매독 등으로 발현될 수 있다.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된 경우,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매독균이 전달되어 선천성 매독이 생길 수 있다. 선천성 매독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시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임신 전에는 매독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매독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으로는 혈액 검사가 있으며, 혈액 검사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FTA-ABS, TPHA 등과 같은 매독균에 대한 특이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한다. 신경매독을 진단하기 위해 뇌척수액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매독의 치료 방법은 환자가 매독의 어느 단계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류경호 원장에 따르면 매독 치료는 조기 매독(1기, 2기, 조기 잠복매독)의 경우 페니실린 1회 치료, 후기 잠복매독 및 지속시간을 알기 어려운 잠복매독, 심혈관 매독의 경우에는 페니실린을 1주일 간격으로 3회 주사치료를 진행한다. 페니실린 부작용이 의심되는 환자는 독시사이클린을 하루 2회 28일간 복용하는 대체요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류경호 원장 (골드만비뇨기과의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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